
처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유학원 하지만 선뜻 아이의 캠프참가를 결정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마 아이를 오랜 시간 먼 나라에 혼자 보낸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약 한 달의 시간과 11시간이상의 비행시간이 필요한 먼나라 뉴질랜드..
우리 아이가 여름캠프에 참가하기까지, 서울에 들어오신 부원장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유학원에 대한 믿음도 쌓여 갔지만 아이를 혼자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부모라도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캠프 신청을 마친 후 준비물품과 자세한 일정표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할 간단한 영어회화 등 관련된 자료, 현지에서 도와줄 원어민선생님, 학생에게 선물할 간단한 국산 볼펜이나 샤프종류의 학용품 및 수학자습서등 부원장님이 알려주신 데로만 준비하였다.
출발일 인천공항에서 분주하게 인원체크 하시고 수화물 챙기시는 부원장님을 보고 대단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들었다.(슈퍼맨이 따로 없다.)
아이와 장시간 떨어지는 것이 처음이라 아이는 신이 나서 갔는데 부모인 우리는 출국장을 나와서 집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비행기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서야 집으로올 수 있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아이가 가고나니 뭔가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은 쉽게 가시질 않았지만, 도착과 동시에 쏟아지는 원장님의 카톡사진 쓰나미를 핸드폰은 감당하지 못할 정도 이었다.
아이들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해 보이지만 밝은 표정으로 사진 속에서 웃고 있었고 잘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이후 5주 동안 원장님은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늦은 시간 까지 정리해서 카톡으로 보내 주시고, 부원장님은 매일 아이들의 공부와 생활예절 그리고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았다.
아이에 의하면 생일파티때는 손수 많은 음식을 해 주셨고 아이들의 여행 시에는 도시락도 직접 싸주신다고 하였다.
아이는 매일 영어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한건씩은 한다.
학교생활은 더없이 좋았고 많은 친구와 만날 수 있어서 아이에게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
출발 때와 마찬가지로 부원장님께서 5주후 아이들과 함께 나오시고, 뉴질랜드로 돌아가시기전 잠깐의 만남을 가졌을 때 캠프기간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 했다.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신청해서 정신없이 부랴부랴 다녀온 영어캠프이지만, 아이의 눈과 마음에 더 큰 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물론 아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적으로 아이의 몫이니까...
아이에게 안방 침대까지 내주신 원장님, 부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