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뉴질랜드의 자연적인 유산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뉴질랜드의 매력은 장엄하고도 드라마틱한 산맥과 오염되지 않은 해변, 그리고 독특한 식물과 동물들의 생존 스토리에 있다. 과거의 거대한 대륙 곤드와나로부터 떨어져 나온 고대의 종들은 고립 진화되어 왔다.
인간이 뉴질랜드에 정착한 지 겨우 1천 년 후 많은 수의 토착종들이 사라졌지만, 최근 들어 현재 남아 있는 것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13개의 국립공원 설립, 3곳의 해양 공원 설립, 두 개의 세계 자연유산지역의 설립, 수백 개의 자연보호 지구 및 생태학적 지역의 설립 그리고 특별한 강과 호수의 보호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뉴질랜드 땅의 약 30퍼센트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바다를 사랑한다. 최초의 뉴질랜드 탐험가 쿠페가 1천 년 전 뉴질랜드 북쪽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뉴질랜드 사람들은 원양 항해에 대한 열정을 품어 왔다. 그 결과 키위들은 20세기 동안 요트 디자인 경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아메리카스 컵에서 우승하여 컵을 보유하며 21세기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요트, 윈드서핑, 카약, 조정 경기 등의 수상 종목에서 수차례 올림픽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목 중의 하나인 카우리Kauri 나무는 뉴질랜드 중에서도 오로지 코로만델 반도를 포함한 북섬에만 자생하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수종이다. 최소 30미터 이상 자라고 최대 2천 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직이 단단하고 뒤틀림이 없으며 습기에 강해서 가구나 건축용 목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뉴질랜드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고사리 나무로 실버 펀Silver Fern이 있다. 잎사귀 위쪽은 짙은 녹색이지만 아래쪽은 은색이 돌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오리어로는 펑가ponga라고 한다. 실버 펀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콘으로 10미터까지 자라며 잎은 4미터에 이른다.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인 올 블랙스All Blacks, 농구 대표팀인 톨 블랙스Tall Blacks, 여자 농구 대표팀인 실버 펀Silver Ferns, 크리켓 대표팀인 더 블랙 캡스the Black Caps, 하키 대표팀인 더 블랙 스틱스the Black Sticks, 그리고 요트 대표팀인 팀 뉴질랜드Team New Zealand 등 모든 스포츠 대표팀은 이 실버 펀을 마크로 사용한다.
이들 중 가장 열광적인 응원을 볼 수 있는 올 블랙스의 경기장은 온통 검은색 바탕에 흰색 고사리 잎인 실버 펀이 그려진 깃발의 물결을 이룬다. 한국에서의 붉은 악마만큼이나 강력하고 열정적인 응원을 볼 수 있다.
특히 코루koru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 매해 초봄에 나는 고사리 나무의 새 줄기 잎의 돌돌 말려진 모양을 말하는데, 마오리어로 새로운 생명, 새로운 시작, 성장과 기동성 등을 상징한다. 기념품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옥돌jade, 파우아paua 조각 등 마오리 공예품에 많이 이용된다.